자작 121. 고장난 찜질기 수리 (타이머 고장, 스위치로 교체)

언제부턴가 직장에서 환자에게 대던 찜질기가 고장 났다고 물어봤더니 찜질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타이머 손잡이 안쪽 부분이 부러져서 쓸 수가 없어서 몇 번 고쳐줬어요. 이번에는 대량으로 5개가 고장이 났다고 해서(손잡이 파손 5개+LED 전원 불량 2개) 어떻게든 손질을 했더니 4개를 정상 작동되게 고쳐줘서 마지막 1개는 심각해지지 않거든요. 타이머 손잡이도 전혀 없고 타이머 자체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도록 고장이 났습니다.

마지막 하나도 고쳐서 다시 써볼까 합니다.

——————-고친 모습입니다.

오른쪽에 타이머는 없고 거기 스위치만 켜놨어요. 수리 과정입니다.

문제의 찜질기입니다.

나름 괜찮은 제품이네요.

병원에서 사용한 찜질기 사진입니다먼저 고쳐준 제품 사진입니다.

우측 타이머 부분의 안쪽이 파손되어 케이블 타이와 순간 접착제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나사 3개를 열고 안을 열어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문제 타이머의 고장난 부분을 제거하고 분해합니다.

다시 재생은 안 될 것 같네요.타이머 부분을 제거하면 이렇게 단순한 스위치가 켜지거나 떨어지는 형태였습니다.

타이머를 돌려도 이 스위치가 켜지지 않기 때문에 전원이 켜져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간단하게 다른 스위치로 교체해주면 되겠네요.사용할 스위치입니다.

원형 모양이 좋을 것 같아서 고를게요. 이전에 직접 만든 블루투스 스피커 스위치를 사용하기 위해 몇 가지를 구입한 것입니다.

직경 20mm 스위치입니다.

기존의 구멍이 있어 드릴로 간단하게 20mm로 맞추어 펼쳐서 열림스위치를 눌러 고정해 주세요기존 스위치를 빼고 납땜하면 끝입니다.

전원을 켰더니 중앙에 빨간 led가 들어오네요. 이 led도 고장나서 새로 납땜해줬어요.완성입니다.

이것은 타이머가 없기 때문에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제가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따뜻해서 좋아요. 그냥 버리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아요. 이상, 엉터리 천재였습니다.

알고보니 물리치료사 선생님이 문제의 찜질기가 한꺼번에 고장난 것이 아니라 전부터 하나씩 고장이 났는데 잘 사용하지 않아서 한쪽에 보관만 하고 계셨군요. 환자분께는 습식 찜질기를 해주신다고 하네요. 환자들이 그게 낫다고 해요. 그리고 이 찜질기는 주사실에서 주로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