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했던 투자 아이디어 카피 (ft. 카카오게임즈, CJ CGV)

돌이켜보면 아프지만 실패한 투자에 대한 복기를 남겨야 단순 손실 이상의 의미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초에는 투자관과 매매기준조차 지키지 않은 ‘잘못된’ 투자 케이스를 정리했고, 이번에는 투자관과 매매기준은 지켰지만 적용한 아이디어에 하자가 있었던 케이스를 복기. 카카오게임즈 21년 4월 이후~투자비중 6.06%

21. 4월, 5월 매수 221월 매도 22년 6월 매수 23년 1월 추가 매수오딘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21년에 투자했을 때는 상당히 수익도 가져다준 종목이었는데, 역시 가장 조심해야 할 종목은 이미 한 번 좋은 기억을 준 종목인 것 같습니다.

패착은 22년 중순 다시 돌아온 주가에 저평가돼 비중을 다시 늘린 데 있었습니다.

게임주 대폭 조정 퍼블리싱 중심의 게임사인 카카오게임즈의 매출 안정성이 다른 게임사에 비해 높다고 봤지만 이후 주가는 공모가 부근으로 수직 하락. IT 계열로 분류되는 게임 섹터의 하락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대한경제 “지난해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 사상 첫 역성장” 중국(23.4.13)잦은 스톡옵션, 카카오 모기업의 잦은 법정 출두도 있었지만 결국 본질은 시장 수요에 대한 판단을 잘못한 데 있다는 생각. 인앱 매출 순위를 여러 작품이 안정적으로 유지했기 때문에 매출 방어가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코로나 특수 이후 모바일 게임 업계의 매출 조정을 간과했다.

이전에 워낙 급속한 성장을 쉬어갈 타이밍이 왔기에 시장 전체의 파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인앱 순위 유지도 매출 방어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CJ CGV 22년 3월 이후~ 보유비율 3.32%21년 5월 매수 21년 8월 매각 22년 2월 매수 22년 6월 매수CGV도 약간의 수익을 내고 재투자했다가 발목이 잡힌 경우. 유증 조달액 4500억 중 대주주인 CJ가 불과 600억 참여했고 지분 희석도 되지 않은 편법으로 타 주주에게 대부분의 책임을 전가한 것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지만 보다 본질적인 아이디어 오류도 있었습니다.

[CJ CGV 유상증자] 초조해하는 개미들, 이런 증자는 없었어? [넘버스] [BY 블로터]넘버스는 <블로터>가 선보이는 기업분석·자본시장 뉴스 제공 서비스입니다.

’티켓값 올랐다…’ post.naver.com[CJ CGV 유상증자] 초조해하는 개미들, 이런 증자는 없었어? [넘버스] [BY 블로터]넘버스는 <블로터>가 선보이는 기업분석·자본시장 뉴스 제공 서비스입니다.

’티켓값 올랐다…’ post.naver.com[CJ CGV 유상증자] 초조해하는 개미들, 이런 증자는 없었어? [넘버스] [BY 블로터]넘버스는 <블로터>가 선보이는 기업분석·자본시장 뉴스 제공 서비스입니다.

’티켓값 올랐다…’ post.naver.com출처 :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영화관 산업에 대해 그동안 낙관적으로 생각했던 것이 있었는데, 영화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생각보다 실질 관객 수가 증가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 OTT라는 대체제가 있는 상황에서 생각보다 저퀄리티 영화들이 많이 극장에 유입되고 관객들의 높아진 기준~OTT로 넘어가는 수준 높은 작품들로 이유를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네요.그러므로 CGV뿐만 아니라 영화관 관련 주식이 대부분 장기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기업 내의 “수요”회복에 대한 아이디어 자체에 하자가 있었다고 정리하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두 경우 모두 21~22년 하락장에서 나온 사례이고 증권 시장에 따라서 하락한 다른 섹터와 마찬가지 아닐까 보여지지만, 요점은 외부 거시 변수가 부정적으로 바뀌는 동안 섹터 내의 상황도 부정적으로 달라진 곳에 있었습니다.

최소한 실적 방어도 펼치지 못해어닝 쇼크를 반복한 섹터라 섹터 내의 상황이 기존 설정한 아이디어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된 요인을 파악할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종합하면 어느 경우도 섹터 내의 “수요”을 예측한 투자였음에 하자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요”는 “공급”보다 변수가 많기 때문에 예측이 어려운 영역.그러므로 강력한 “수요”증가를 이끌어 갈 핵심 드라이브가 아니면”수요”에 대한 예측은 매우 보수적으로 파악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투자에서 확실한 기제가 아니면”수요”보다는 “공급”측면에서 경쟁력이나 업황 변화에 중점을 두고 기본 아이디어를 수립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투자시에 통제해야 할 변수가 많을수록, 통제할 수 없는 변수도 많다는 것을 알린 경우.잘못된 투자에 대한 복기(feat. 프롬바이오/뉴트리/휠라홀딩스) 위 종목은 포트폴리오 정리 때도 언급한 못생긴 3형제들입니다.

3개 종목을 합해 비중은 10%밖에 되지 않는다… blog.naver.com잘못된 투자에 대한 복기(feat. 프롬바이오/뉴트리/휠라홀딩스) 위 종목은 포트폴리오 정리 때도 언급한 못생긴 3형제들입니다.

3개 종목을 합해 비중은 10%밖에 되지 않는다… blog.naver.com잘못된 투자에 대한 복기(feat. 프롬바이오/뉴트리/휠라홀딩스) 위 종목은 포트폴리오 정리 때도 언급한 못생긴 3형제들입니다.

3개 종목을 합해 비중은 10%밖에 되지 않는다…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