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에세이 베스트셀러/위로공감 에세이추천/딥앤와이드] 무명의 감정 – 쑥

[그림 에세이 베스트셀러/위로공감 에세이추천/딥앤와이드] 무명의 감정 – 쑥

<무명의 감정>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에세이 책이다.

무조건 긍정적인 생각만 강요하는 책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느끼는 슬픔과 고민을 눈앞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피한다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왜 슬픈지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생각할 수 있도록 공감할 수 있는 글이 많다.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다 잘할 수 있어요.라는 내용의 책은 정말 많다.

누군가는 이런 글에서 위로와 용기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몇몇 다른 책의 글에서 이것은 나와는 너무 먼 이야기라고 의문을 가진 적이 있다.

<무명의 감정> 쑥 작가님은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서 격한 공감이 갔다.

담담하게 그려진 그림과 글 속에서 나의 모습이 보였다.

먼저 나를 이해해주고 좋은 문장이 소개되어 좋았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날들. 앞으로 나아갈 힘이 없을때.가벼운 그림과 글로 시작할 수 있는 책이다.

저와 같은 답답함을 느끼신 분들이 <무명의 감정> 책을 통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비움은 보충 가능성입니다.

<무명의 감정> 5페이지<무명의 감정> 책의 주인공은 ‘무명’이다.

가능성의 무·비어 있다는 것은 채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나만 몰래 알고 있던 부족함이 모두에게 드러날까봐 계속 걱정한다.

<무명의 감정> 23페이지애들한테 잘 보이려고 너무 고생했어.밖에서는 항상 웃고 있었고, 무엇이든 알고 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여야 했다.

내가 만든 이미지가 무너질까 봐 걱정했던 마음이 비슷해서 공감했다.

우울해,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야.다이어트에 대한 강박, 많이 먹으면서 양심이 아파.불면 때에 따라 잠이 잘 온다.

완벽주의, 적당히 살아서 불안.<무명의 감정> 30페이지내 얘기인 것 같아서 너무 놀랐어.우울하기는 하지만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고 매일 다이어트를 하면서 먹는 것은 잘 먹는다.

스트레스 받으면 잠이 안 올 때도 있을 때는 잘 자.나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게 아니었는지 작은 위로를 받았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더 무서운 거야.<무명의 감정> 43페이지무언가를 할 때 두려움이 점점 커지는 경우가 있다.

어디서 온 공포인지 궁금하면서도 알고 싶지 않았다.

그 두려움이 잘하고 싶은 내 마음에서 나온다니 이해가 됐다.

이제는 어떤 일에 두려움이 생기면 잘하고 싶은 내 마음을 먼저 알아줘야 한다.

잘하고 있어.이젠 무서운 마음까지 전부. <무명의 감정> 45페이지좋은 사람이 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는 것.<무명의 감정> 47페이지아무도 내 행복을 책임져 주지 않아.<무명의 감정> 48쪽인간관계에서 항상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눈치도 보면서 제가 많이 구부리고 들어간 적이 있다.

기분이 나빠도 그냥 표현하지 않고 무조건 예스맨이던 시절.아무도 내 행복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글에 머리가 맑아졌다.

이제는 나를 우선시하고 상대방을 생각해야 한다.

내가 원했던 이름을 짓는 순간 그것은 다시 출발지가 되었다.

<무명의 감정> 66페이지되게 공감이 가는 문장이다.

대학을 위해 공부를 했다.

대학만 가면 끝인 줄 알았는데 취업 준비로 스펙을 강화한다.

회사만 들어가면 끝인 줄 알았는데 결혼 준비를 해야 한다.

결혼하면 또 끝인 줄 알았는데 임신, 육아, 내 집 마련 등 내 직업과 호칭이 바뀔 때마다 다시 출발하는 기분이 들었다.

내 마음이 한 문장으로 표현된 것 같아 공감했다.

퇴근 후에는 그렇게 좋아했던 글 한 장, 그림 하나 만들지 못하고 죽음 같은 잠에 빠지는 날이 많았다.

나는 나를 잃어가고 있었다.

<무명의 감정> 74페이지무뚝뚝한 문장.지금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격하게 공감했다.

지난달 회사가 예고도 없이 바빠졌다.

일하는 인원은 줄고 나에게 일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나를 잃어가고 있다는 말이 쉽게 잊혀지지 않아. 버텨줘서 고마워.<무명의 감정> 82쪽손에 쥔 것을 놓지 않으면 다른 것을 잡을 수 없다.

<무명의 감정> 79페이지혹시 내가 너무 붙들고 집착해서 내게 다가올 기회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해 볼 기회가 됐다.

내가 해보고 싶은 것 <무명의 감정> 80쪽작가님이 해보고 싶은 것과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비슷해서 놀랐다.

글 배우기, 그림 그리기, 악기 배우기, 운동하기, 책, 영화 많이 보고 기록하기, 올해 못한 목표가 많은데 내년에는 꼭 이뤄보고 싶다.

도망치는 것도 용기라는 걸 나는 너무 늦게 깨달았어.<무명의 감정> 119쪽계속 버티는 것만이 옳다, 아니 멋지다고 믿었던 날들. <무명의 감정> 119쪽왜 나는 힘든 일을 무조건 견디기만 했을까.도망치는 것은 실패라고만 생각했던 과거의 자신이 안타까웠다.

도망치는 것은 실패가 아니다.

큰 용기가 필요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이다.

앞으로는 힘들 때 나에게 물어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도망쳐야 해.친구야, 어느 것도 당신 잘못이 아니야.<무명의 감정> 246쪽기분 좋아지는 데 힘써서 살고 있어.<무명의 감정> 246쪽기분 좋아지는 데 힘써서 살고 있어.<무명의 감정> 246쪽무명의 감정: 나를 살아가는 한 저자 쑥 출판 딥앤와이드 발매 2023.10.30.● 제목 : 무명의 감정 ● 작가 : 쑥 ● 장르 : 그림 에세이 ● 페이지 수 : 306쪽 ● 출판사 : 딥 앤 와이드 ● 출판일 : 2023년 10월 24일 ● 제공 : 도서 협찬 ● 읽은 날 : 2023년 11월 15일 ~ 2023년 11월 18일『무명의 감정들』독서 필사책 읽는 도시루가 지금까지 1381권 2023년 249권, 214번째 리뷰출판사에서 책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귀중한 책 감사합니다.